구강점막질환에서 박리세포검사법의 유용성
The Diagnostic Value of Exfoliative Cytology in Oral Mucosal Diseases
소속 상세정보
김옥준
김재형
KMID : 0355220030280030335
Abstract
본 연구는 구강점막에서 발생하는 반응성 및 염증 병소의 올바른 진단을 위한 진단학적 지표로 박리도말세포검사의 이용여부를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.
전남대학교 병원 구강내과에 반응성 및 염증변소로 1998년 4월부터 1999년 8월까지 약 17개월동안 내원한 환자 5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. 환자들은 구강내과 임상가의 진단에 따라 궤양 군, 염증 군, 과각화군, 그리고 진균 및 세균 감염 군의 4군으로 분류하였으며, 임상적으로 건강한 점막을 대조군으로 하였다.
대부분의 환자들은 각화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혀 배측에서 도말하였고, 각화점막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. 환자의 혀배측에서 도말 후 즉시 고정하고 Papanicolaou염색후 광학 현미경으로 각 질환군을 관찰하였다. Papanicolaou염색에 의한 세포질이 염색되는 색깔이 따라 세포 수를 계측하였다. 핵의 크기에 따라 각화 및 각각화세포수를 계측하여 각화도를 측정하고, Image analyzer를 이용하여 세포의 핵 및 면적을 산출하고 핵/세포질 비율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.
1. 과학 현미경 관찰상, 진균 및 세균집락의 관찰로 진단이 가능한 진균 및 세균 감염군과 기저양세포와 함께 염증 세포가 관찰되는 궤양군의 진단이 가능하였다.
2. 핵의 크기에 따른 각화 및 비각화 세포의 각화도는 40대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였고, 50대엔 감소하였으나 60대에는 다시 증가하였다.
3. 각 질환군에서의 각화 및 착각화 세포의 비율은 정상구강점막보다 높았으며, 아프타성 궤양에서 62.5%를,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서는 96.1%로 다양했다. 그 외의 질환에서 80% 이상의 각화도를 보였다.
4. 핵/세포질 비율 변화는 임상적으로 정상 점막과 질환 점막사이에는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. 대부분의 병소에서 정상 (31.2%)보다 낮게 측정되었다.
이상의 결과로 박리세포 검사법은 구강점막에서 발생하는 구강점막질환을 진단에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, 생검과 함께 보조검사로 이용할 수 있 유용한 방법이었다. 정확한 임상 정보와 보다 적절한 표본제작을 병행하면 더욱 가치 있는 진단 검사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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